10월 근황

1. 이번주는 진짜 힘들었다. 집이 연희동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과외 아이들 시험준비에, 내 확률론 시험에, 논문팀 모임에, 면회에, Asset Pricing 소모임에, 전략 조모임에, 확률론 숙제에, 총회도 갔다오고, 경조사에도 들렸다가, pseudo-MT에, 논문팀 12시간 연짱토론(...)까지 ㅠ
 
2. 그래도 그만큼 얻은것도 많다.
(1) 드디어 논문 목차가 나왔다. 참신성이 있으니 상금은 우리것!
(2) 강사 섭외를 교수님께서 도와주시기로 하였다.
(3) NHN의 ㅇㅎㅈ님이 프렙 1기라는걸 알고 식껍(..) 명함 get에 성공!
(4) 확률론 시험을 선방했다. 하나 틀린건 아쉽지만 ㅠ_ㅠ 제길, 다 맞혀놓고 다시써버렸다(....) 상대평가인데 어떡해 ㅠㅠㅠㅠㅠㅠㅠ
(5) 총회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특히 ㅁㅅ 친구인 ㄱㅎㅈ이도 만났다 ^^
(6) Asset Pricing 공부를 하면서 조금씩 공부의 맛을 보고있달까. 이런게 석사 1년차 교재구나... 이런것들을 깨닫는중. 뭐 동아리에서 미리떼는것과 직접 원생이 되서 겪는것은 천지차이일 것이나, 이쪽도 나름 매우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7) 과외 학생이 선방했다! 당분간 소득이 유지될듯 하다.
(8) "택시 업계의 빛과 소금"이라는 칭호도 얻었다. 논문 모임이 다들 지역이 흩어져서 쉽사리 만나 이야기하기 쉽지 않기에 어쩔수 없이 택시를 타게되어서. 몇가지 팁을 말하자면
① 신촌-신림은 신림역-대방동-여의도-서강대교 라인이 같은 돈에 더 빨리갈 수 있다. 물론 숭실대-한강대교-용산-서대문 라인이 거리상으로는 더 짧은것 같지만, 이번에 실험해본결과(...) 똑같이 15100원이 나왔다.
② 신림동- 부천은 시흥으로 넘어가는 코스도 쓸만하긴 하다. 난곡-시흥-역곡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딱 2만원 정도가 나온다. 반면 요즘 남부순환로가 공사를 해서 전통적인 남부순환로 코스는 2만 2천원 정도가 나온다.
③ 학내에서는 아침에는 직원들이 백양로 삼거리에서 위당관까지를 통제하기도 하거니와 학생들이 많이 다녀서 때때로 늦어지고 돈이 더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때 과학관 우회코스를 이용하면 편하다. 과학관에서 위당관까지는 최단거리로가면 5분정도 걸린다.
④ 요즘은 잘 이용하진 않지만, 상대의 경우는 신촌역 3번 출구에서 택시를 타는것보다 1번출구에서 KFC 골목을 이용해서 명물거리를 통해 이대가기 전 굴다리를 통해 동문으로 가는것도 이용해볼만 하다. 다만 최근 연세로의 확장으로 인해서 예전보다는 많이 덜막히는 편이다. 그러나 역시나 학교 직원들이 중도쯤에서 통제하는 경우 답이 없으므로(애교도 한두번이다.) 동문이 더 속편할수 있다. 택시비는 확실히 동문쪽 길이 500원 정도 더나온다.
⑤ 택시 이야기는 아니지만, 연세대 앞 정류장에서는 최근 생긴 공학원 뒷길을 이용하면 과학관까지 경보로 6분에 주파할 수 있고, 과학관에서 상대는 항상 경보로 10분 거리임을 잘 기억하자.
(9) ㄱㅇ이와 좀더 친해진것 같다.
 
3. 하지만 할것은 역시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어떤 면에서 고맙기까지 하다. 편한 삶은 아니지만, 나쁜 삶 역시 아닌것 같다.
 
(1) 중간고사 공부는 언제하지?ㅠㅠ
(2) 담주부턴 고딩선행 과외인데... 흐음; 귀찮다 ㅠ 더편하려나? 게다가 3시간씩 해야하는데;
(3) 위클리 준비도 해야하고.
 
그래도 이번주보단 좀 나을거라 기대하고 있다.
 
4. ㄱㅎㅅ 면회를 갔다왔다. 송탄은 참 먼곳이더군. 미군들이 득시글. 그래도 오산 에어베이스는 다른곳보단 편해보이는것 같아서 마음은 놓였다. 2만원에 하와이안 피자 라지를 갔다준 고마운 아저씨. 근데 메뉴판은 좀 갱신하시죠(...) 면회소도 깨끗했고. 여친이 있는것이 조금(?) 부러웠을 따름이고.
 
5. 하루하루 뒤돌아보지않고 버티면서 가다보면, 곧 길이 생기겠지. 새로 배우는게 너무 많아서 행복한 가을이다.
 
6. ㅎㅅ이에게도 말한거지만, 결국 내 파트너 선정의 기준은 다음과 같다. "내 삶이 그로 인해 바뀌어도 후회하지 않을 사람." 근데 정말 미스테리는, 왜 이 기준에 만족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일까 하는데에 있다. 도대체 왜? 단순한 호르몬 반응인건가? 가끔 나 자신은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을때가 많다.
 
7. 왜 "내가 하고싶으니까 한다."라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까? 그게 그렇게 무례한 말인가? 어떤 상황에서 무례한 거지?
라캉의 이론이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한번 공부해봐야겠다. 일단 시험 넘기고(...ㅠ)

by 루시앨 | 2009/10/11 22:14 | 일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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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9/10/30 15:3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루시앨 at 2009/10/30 23:46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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